| “혁신형 사이언스 파크 조성”
강승희 기자 kang@kjdaily.com |
| 2015년 04월 23일(목) 20:39 |
|
“호남정치를 부활시켜 지역 평등의 시대를 열고 야권을 전면적으로 쇄신해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드는 밀알이 되겠다.” 무소속 천정배 후보는 광주 혁신형 사이언스 파크 조성, 김대중 인권평화대학원 설립 등 DJ정신 계승을 통해 호남의 차별과 경제적 낙후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 후보는 ▲금당산-중앙공원 개설 및 금당산 수목원 조성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중앙공원 국립도시공원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광주 발전을 위한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결 방안은.
-광주가 앞으로 무엇을 먹고 살 것인지 걱정이다. 광주는 대표적인 소비도시인데 이제 생산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 서구 마륵동 벽진동 금호동 일대에 ‘광주 혁신형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해 광주를 친환경 첨단산업 메카로 발전시키겠다. 이곳에서 자동차, 수소에너지, 핵심부품 등의 원천기술이 생산될 것이다. 이곳에 설립될 ‘융합과학대학원’에서는 창업형 인재들이 육성될 것이다.
▲광주의 자존심과 시민의 자긍심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은.
-정치가 바로서야 한다. 광주는 늘 한국정치를 이끌어 왔다.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가 바로 광주다. 그러므로 이러한 역사와 전통만 잘 계승해도 될 일이다. 문제는 언제부터인가 광주정치가 침체되고 무기력한 기득권이 돼 버렸다. 중앙정치에 굴하지 않고 민심을 잘 떠받들 수 있는 개혁적인 정치인을 발굴하고 키우는 것이다. 그 역할을 제가 하려고 한다.
▲호남정치 부활을 외치고 있는데 대표 정책 공약은.
-먼저 새로운 ‘지역 평등시대’를 열겠다. 지역평등을 국정의 핵심 철학과 목표로 삼고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지역평등특별법’을 제정하고 ‘지역평등위원회’를 설치하겠다. ‘국가 지방교부예산 총량쿼터제’를 시행해 중앙부처에 흩어져 있는 지방교부예산을 통합하고 부자감세 철회를 통해 총 120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방 낙후도, 재정자립도에 따라 차등 배분해 호남 소외와 경제적 낙후를 해결하도록 하겠다.
▲무소속 후보에 대한 민심이 뜨겁다.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그동안 광주 시민과 서구의 유권자들을 만나보면 ‘정권교체 가망 없다’ ‘만년 야당하면서 자신들의 계파 패거리 패권만 지키려 한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광주 시민들은 무능하고 무기력한 새정치연합의 일당 독점 기득권을 깨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런 시민들의 열망을 실현할 절호의 기회다. 호남정치를 부활시켜 지역평등의 시대를 열고 야권을 전면쇄신해서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드는 밀알이 되고자 한다.
▲지역민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
- 야권을 위해서도 호남의 발전을 위해서도 광주 호남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저는 호남 소외와 경제적 낙후를 극복하고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과제 앞에서, 그 후 정의로운 통일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한 일까지 헌신할 것이다. 과연 어느 후보가 무기력한 호남정치를 바꿀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야권의 변화를 통해서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 수 있을 것인지, 광주 서구을 유권자들은 이런 기준으로 선택을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호남정치 부활과 야권변화를 꼭 이루고 싶다.
/강승희 기자 kang@kjdaily.com
강승희 기자 kang@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