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비리 홍복학원 이사 승인 취소 시교육청, 임시이사 선임 착수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5년 04월 23일(목) 20:40

광주시교육청은 사학비리로 잡음이 끊이지 않은 홍복학원에 대해 이사 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 선임에 착수했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홍보학원 이사 10명 가운데 9명에 대한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관련 내용을 홍보학원 측에 통보했다.

지난달 31일 ‘학교법인 홍복학원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청문회’를 열어 관련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한 광주교육청은 결국 이사 승인 취소 결정을 내렸다.

광주시교육청은 홍복학원 이사들이 설립자 이홍하(76)씨의 대여금 변제를 위해 토지를 사들이는 등 사립학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은 내달 초 교육부에 임시이사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며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임시이사를 선임하게 된다.

이홍하씨는 교비 등 909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인정돼 2013년 6월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