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행패로 경비원 10여명 쫓아낸 40대 구속 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

2015년 04월 23일(목) 20:44

광주 서부경찰서는 23일 아파트 내에서 갖은 행패로 주민과 경비원을 괴롭힌 서모(46)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아파트 복도에서 “문을 천천히 닫으라”는 옆집 주민을 상대로 소주병을 깨 자해하며 협박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또 지난해 7월 20일 밤 11시께 아파트 경비실을 발로 차고 경비원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폭력을 일삼아 결국 경비원 10여명이 사직하게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서씨가 평소 주민과 경비원을 괴롭혀온 정황을 파악하고 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꺼리는 피해자들을 설득, 진술을 확보했다. /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