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장에 뇌물 준 업자 항소심서 법정구속 증거인멸·도주 우려 판단한 듯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5년 04월 23일(목) 20:44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업자가 항소심 재판 중 법정구속됐다.

광주고법 형사 1부(부장판사 서경환)는 2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이씨를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구속 기소된 이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으나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법정구속되지는 않았다.

이씨는 2013년 추석을 앞둔 8월 중순께 주차장 사업권을 달라고 청탁하며 노 구청장을 위해 선거구민 등에게 홍삼, 과일 등을 대신 선물한 혐의로 기소돼 노 구청장, 노 구청장의 측근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다음 공판은 5월 26일 열린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