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온리원 우주테마 대표축제 자리매김 지역 전체 활용 행사장 마련 볼거리 제공 ‘호평’ 나로우주센터 발사기지 견학·스탬프 행사 인기 고흥=신용원 기자

2015년 04월 27일(월) 19:44

고흥군은 ‘상상, SPACE GO, GO, GO!’라는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3일간 펼쳐진 2015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로 ‘고흥하면 우주’라는 명성을 재확인하고 명실상부 지역만의 온리원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군은 초여름의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전 세대가 공감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주행사장과 보조행사장을 나눠 지역 전체를 축제장으로 기획해 고흥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주행사장인 박지성 공설운동장에서는 스페이스 인터스텔라, 스페이스 가든, 다양한 우주과학 체험·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축제 첫날은 우주체험·전시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세대화합을 위한 개막 공연에는 최첨단 미디어 기법과 3D영상이 조화된 ‘미디어 파사드 대북공연’, 모래를 이용한 아트공연인 ‘샌드아트 공연’을 펼쳐 지역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공연을 펼쳐 감동과 신선함을 줬다.

다음날은 K-POP스타 전국 경연대회와 청소년 우주화합콘서트 등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5천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끼와 열정을 뽐내는 열띤 공연을 펼침은 물론,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국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 우주천문과학관 등 총 3개 보조행사장에서 진행된 나로우주센터 발사기지 견학, 우주항공시설 스템프 랠리 행사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발사기지 견학은 사전예약제에 의해 1천여명의 주말 관광객으로 매진 사례를 이뤘고, 다음 견학 일정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등 높은 관심을 거뒀다.

류준석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축제기간 고흥을 찾아준 관광객과 군민들의 관심과 성원은 우주항공축제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됐다”며 “올해 축제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해 문제점에 대한 개선대책 강구는 물론 더 나은 프로그램을 보강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대한민국 우주항공 축제로 새롭게 도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흥=신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