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일선학교 안전사고 해마다 늘어 골절·염좌·열상·내상·뇌좌상·치아·화상 등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
| 2015년 04월 27일(월) 20:08 |
더욱이 광주지역 학생수가 매년 수천명씩 감소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전사고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안전교육과 시설물안전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광주지역 초·중·고 학생 7천590명이 학교에서 안전사고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연도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2천324건에서 2013년 2천381건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는 2천469건으로 또다시 늘었다.
연도별 상해별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골절 2012년 811건, 2013년 786건, 2014년 965건 ▲염좌 2012년 862건, 2013년 568건, 2014년 764건 ▲열상 2012년 348건, 2013년 402건, 2014년 351건 ▲내상 2012년 34건, 2013년 69건, 2014년 37건 ▲뇌좌상 2012년 25건, 2013년 203건, 2014년 18건 ▲치아 2012년 174건, 2013년 81건, 2014년 173건 ▲화상 2012년 18건, 2013년 1건, 2014년 25건 ▲장애 2012년 3건, 2013년 2건, 2014년 2건 ▲사망 2013년 1건, 2014년 1건 등이다.
여기에다 올 들어 새학기가 시작된 후 1개월 동안 416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상해별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골절 161건, 염좌 135건, 열상 34건, 뇌좌상 6건, 치아 36건, 화상 8건 등이다.
학교안전사고는 학교안전공제회 공제급여(치료비 등) 신청자에 의존해 통계를 내고 있는 만큼, 학생 개인보험으로 처리한 경우와 등·하굣길 교통사고는 제외돼 실제 안전사고 건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서 발생한 학교 내 안전사고는 3천488건으로 파악된 것과 다소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안전사고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을 위해서는 학교안전공제회 공제급여 신청자만 대상으로 통계를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직접 공제급여를 신청하는 건수가 많아졌고 경미한 사고로 보상금을 신청하는 사례도 늘면서 안전사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관계자는 이어 “안전사고의 99.6%가 학생부주의와 우발적 사고인 만큼 안전교육을 생활화하고 학교 내 시설물에 대한 안전실태 점검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