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부동층 공략 총력전 인구 밀집지 집중 유세 광주 서구을 보선 D-1 강승희 기자 kang@kjdaily.com

2015년 04월 27일(월) 20:42

4·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가 선거일을 하루 앞둔 27일 선거구 곳곳을 돌며 막바지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이들 후보들은 서구 풍금사거리와 아파트 단지 등 인구 밀집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 정승 후보는 이날 서구 풍금사거리 등에서 유세를 가진 뒤 선거구 곳곳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였다. 정 후보는 “정밀한 여론 및 판세 분석 결과 서구 주민의 민심이 이번 보선에서는 지역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며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무소속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표와 함께 선거사무실에서 마련된 현장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했다. 특히 문 대표는 새정치연합의 심장부인 광주 서을은 절대로 뺏길 수 없는 지역으로 분류하고 조영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강은미 후보는 이날 오전 풍금사거리를 시작으로 금호동, 상무지구, 화정동 일대를 돌았다. 오후에는 천호선 대표와 100시간 지원유세를 펼쳤다. 천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광주 서구을 9.2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면서 “광주에서 강은미가 당선되면, 서울이 바뀌고 대구도 부산도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무소속 천정배 후보는 이날 오전 금호지구 입구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천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무기력한 야권을 바꾸는 것이 오는 대선에서 승리하는 지름길”이라며 “당선이 되면 새로운 인재들이 널리 참여해 야권의 체질을 바꾸는 인적 쇄신을 이루고 야권이 비전과 정책을 갖춘 유능한 세력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강승희 기자 kang@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