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CEO 100여명 U대회 서포터즈로 뛴다 1인 1국가 담당 응원·쇼핑·관광 등 지원 기업 비즈니스에도 적극 활용 ‘일석이조’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2015년 04월 27일(월) 20:42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U대회에 지역기업 대표 및 지역 오피니언 리더 100여명이 참가국가의 서포터즈단장을 맡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역기업 대표들은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해당 국가 선수단 및 임원진을 대상으로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과 쇼핑, 관광안내는 물론 인적네트워크 등의 지원 등을 통해 비즈니스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광주국제우호친선협회(운영위원장 김보곤·DK산업 대표)는 27일 회원 100여명이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U대회에서 국가별 서포터즈단장을 맡아 활동에 나서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포터즈 선정은 해당 국가와의 비즈니스관계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즉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한 정찬구 (주)프로맥회장은 중국팀을, 태국에 제조업 공장이 있는 김보곤 DK산업대표는 태국팀의 서포터즈단장을 맡는다. 또 향후 콩고 진출에 관심이 많은 수처리전문기업인 현진기업 임용택 대표는 콩고팀을, 봉사활동이 풍부한 김예숙 ㈜오에스 대표(광주국제우호친선협회 간사위원)는 방글라데시팀의 단장을, 일본 영사를 역임한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는 일본팀의 서포터즈단장으로 활동한다.

이에 따라 서포터즈 활동이 단순히 참가팀의 응원과 오찬 및 관광활동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 비즈니스측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임용택 현진기업 대표는 “세계시장 진출 차원에서 콩고시장에 관심을 갖고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에 콩고에서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해 자원하게 됐다”며 “콩고팀의 경기가 열리는 대회에 직원들과 함께 참여해 응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보곤 광주국제우호친선협회 운영위원장은 “광주에서 대규모 국제대회가 열리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기업인 입장에서 향후 비즈니스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관련성이 많은 기업과 국가별로 결연을 맺게 됐다”며 “외국에서 온 선수와 임원진을 격려하고 지역기업들도 다소나마 도움이 되는 계기를 만들고자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5월 11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국가별 서포터즈단장 위촉식을 갖고 구체적인 활동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