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쌀 CJ 즉석밥 ‘햇반’ 제조용 공급 영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1천t규모 계약 체결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
| 2015년 04월 28일(화) 19:40 |
28일 전남도와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CJ 프레시웨이가 즉석밥 제조용 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량은 1천t 규모로 금액으로는 20억원 상당에 이른다. 2014년산 쌀이 소진될 때까지 납품을 마무리하며, 올해 10월 햅쌀이 생산되면 품질평가 등을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영광 쌀은 서해안 간척지의 기름진 흙과 물 적당한 해풍을 맞으며 자란 쌀로 예로부터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번 계약은 CJ측에서 규모가 큰 전국 쌀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밥맛, 안전성, 안정적 공급 가능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유명 식품 제조업체에서 친환경 전남쌀의 밥맛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영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생산, 가공, 저장, 유통 등을 별도 관리하며 인증기관에서 실시하는 안정성 검사를 통해 ㈜오뚜기에 수년 동안 즉석밥 제조용 쌀을 공급해 왔다.
2014년에는 식미테스트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MBC 창사 53주년 기념품으로 선정돼 임직원, 연예인 등 4천여명에게 선물로 제공하는 등 고품질쌀 생산업체로서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광군은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안정적인 납품 및 판로 확보를 위해 판촉행사, 택배비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수도권 지역 쌀시장의 우위를 선점하고 고정고객 확보를 위해 힘써 수도권 학교급식 및 대형 유통회사 납품 등 큰 성과를 얻었다.
김태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전남쌀은 품종 선택, 재배, 수확, 가공, 유통 과정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명품쌀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며 “수도권 등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 입점과 쌀 가공업체 납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농협쌀조합법인에서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하는 친환경쌀 브랜드인 ‘사계절이 사는 집’은 전남도에서 주관하는 10대 브랜드쌀 평가에 7회(2005-2007년, 2009, 2010, 2012,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국 12대 브랜드쌀 평가에 4회 선정됐다./영광=김동규 기자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