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회 ‘의원당직제’ 인기 만점 지난해 8월부터 본격 시행 건축·건설 등 130여건 접수 민원처리 도우미 역할 톡톡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5년 05월 03일(일) 20:26

광주 남구의회(의장 김점기·사진)가 지역 민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실시중인 ‘의원당직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인 ‘의원당직제’를 통해 민원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의원당직제’를 통해 접수한 민원은 지난해에는 81건, 올 들어서는 지난달 말 현재 53건에 이른다.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이 차지한 분야는 도로 파손, 담장균열, 소방도로 개설 등의 건축·건설이며, 다음은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및 감시카메라 설치 등의 환경 문제, 공원 내 체육시설 관리나 수목관리 등의 녹지·공원 관리 분야 순이다.

주민간 분쟁 조정이나 단체에 대한 지원 요청도 있었으며, 집행부 공무원의 업무처리에 대한 불만 사항도 간혹 접수됐다.

이처럼 남구의회는 의회로 찾아오는 민원인들이 허탕을 치고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매일 당직의원을 정해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남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은 1층에서 안내판을 통해 오늘의 당직의원을 확인하고 만날 수 있으며, 민원을 접수한 당직의원은 소관 부서에 업무를 이첩하고 종료 시까지 진행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는 적극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점기 남구의회 의장은 “민원인들이 단 1회 의회 방문만으로도 민원사항을 부족함없이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높은 호응에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구민의 입장에서 민원을 처리해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