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친환경급식 시장 늘리기 총력 쌀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7천497㎡ 규모 도정시설 설치 해남=김병용 기자

2015년 05월 04일(월) 19:50

해남군은 친환경급식 시장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도시권 학교급식 친환경 쌀 판촉활동 강화에 나서는 등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친환경 쌀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지난 2013년 땅끝황토친환경영농에 도정시설을 갖춘데 이어 올해 인수영농법인에 7천497㎡ 규모의 시설을 구축한다. 1일 8시간 가동기준 30t을 가공할 수 있는 도정시설은 학교급식 친환경쌀 공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시권 학교 급식 친환경 쌀 소비처 적극 발굴과 함께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원가 지원을 위해 2억2천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샘플 제작, 포장재 제작, 인증벼 매입용 포대 지원 등을 적극 펼친다. 도시학교에 벼 체험포를 설치하고 수확 체험을 하는 농촌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친환경쌀 매입장려금도 지원해 친환경급식을 선도해 나가는 지역 영농조합이 농가 계약재배를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친환경인증 375㏊, 1천411t에 대한 계약재배가 약정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인수영농이 서울 노원구와 연간 170t의 친환경쌀을 공급키로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노원구에 5년 연속 공급업체로 선정된 곳은 인수영농이 유일하다. 지난 2월에도 땅끝황토친환경영농의 ‘땅끝에서 보냅니다’ 쌀이 부산 연제구 소재 22개 초·중학교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약 200여t, 6억원 가량의 친환경 쌀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해남=김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