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를 만난 청춘들 꿈을 현실로 바꾸다 전남문화예술재단, 청년예술가 육성 위한 지원사업 추진 송환규씨 등 5명 작가 역량강화 프로그램 진행 중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5월 04일(월) 19:51

청년예술가 송환규씨가 지난달 28일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씨의 광주 작업실을 찾아 진 작가로부터 멘토 컨설팅을 받고 있는 모습.

“평소 만나보고 싶었던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를 만난 후 제 꿈도 좀 더 구체화된 것 같아요.”

전남문화예술재단의 올해 ‘청년예술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청년예술가 송환규(18·화순)씨가 멘토작가인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씨의 멘토 컨설팅에 참여한 소감이다.

이처럼 전남문화예술재단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청년예술가 육성사업이 청년예술가들의 창작활동에 활력이 되고 있다.

4일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청년예술가 발굴·육성을 위한 청년예술가 육성사업은 지난해 시범운영한 신진예술가 지원을 확대·편성해 육성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다. 청년예술가들에게 창작활동비를 지원해주는 것은 물론 성공한 예술가들이 멘토로 나서 청년예술가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멘토 컨설팅을 비롯해 워크숍,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 창작활동비 지원에만 그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선정된 청년예술가 송환규(영상미디어)·김엽(서양화)·김수지(전통공예)·장윤경(전통예술)·이아름(웹툰)씨 5명의 작가들의 창작역량 강화 등 청년작가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청년예술가들이 평소 만나보고 싶었던 작가들을 멘토작가로 연결해주고 창작활동과 관련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최근 송환규씨의 멘토작가로 나선 진시영 작가는 “예술가들이 작품활동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과 소통을 하는 것도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창작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친구들이 저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듣고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061-280-5812.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