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녹차 건엽 연간 100t 중국에 수출된다 첫 상차식 개최…아시아·유럽 등 해외판로 개척 차산업 활성화 보성=임병언 기자 kjdaily.com |
| 2015년 05월 04일(월) 19:51 |
이날 상차식에는 참여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수출을 기념하고, 중국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유럽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에 수출한 건엽은 관내 소규모 농가의 차를 조합에서 수매해 가공한 것으로 녹차앰플, 화장품 등의 기능성 차 연관제품 생산 원재료로 사용되며, 앞으로도 연간 100t의 차를 농업회사법인(주)권텀녹차를 통해 중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차 생산농가에서는 이른 봄에 채취해 만든 첫물차, 두물차 등 고급차 판매소득이 주 소득원이었으나, 이번 수출을 통해 수확을 포기했던 여름 차(엽차용)판로가 확보됐으며, 연 7억원의 여름 차 수출길이 열려 차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조합과 함께 침체된 차시장에 활력을 되찾기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국제기준에 맞는 국제유기인증 획득과 현지여건에 맞는 제품디자인 개발, 맛 선호도 조사 등으로 수출국에 맞는 다양한 차와 연관제품을 개발하는 등 해외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녹차와 홍차 등 마시는 차의 판로확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10대 건강음식의 하나인 차의 주요성분인 카테킨류 사포닌, 불소 등과 항산화, 항암,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상승 억제, 심신안정, 학습능력 향상 등을 활용해 홍보 및 차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 연관제품, 다양한 블랜딩 티 등을 개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4월초 차를 이용한 미용비누 중국수출 5억원 계약에 이어 연달아 수출길이 열려 차 재배를 포기한 농가가 차밭을 다시 정비하는 손길이 분주해 졌다”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중앙아시아,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으며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보성녹차 판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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