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릿재 옛길 내달 1일부터 차량통행 금지 동구, 안전사고 우려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2015년 05월 04일(월) 20:50

광주시 동구가 다음달 1일부터 너릿재 옛길(선교-너릿재 정상)의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한다.

4일 동구에 따르면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이후 무등산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자전거 이용자 또한 크게 늘어나 차량통행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됨에 따라 너릿재 옛길 차량 통행을 금지하게 됐다.

동구는 동부경찰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이달 한 달 간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달부터 너릿재 옛길 선교-너릿재 정상(화순 경계) 2.3㎞구간에 대해 차량통행금지를 전면 실시한다.

또한 동구는 지난 2012년 주민들에게 너릿재 옛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쾌적한 산책로를 제공하고자 10억원을 들여 치유의 숲과 주차장, 각종 편의시설물 설치 등 ‘너릿재 명품 숲길’을 조성했다.

임영일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너릿재 옛길 차량통행금지를 통해 주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산책로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