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역량 결집 성공대회 만들자 광주유니버시아드 D-50 서울·부산·광주서 현장홍보 진행 전국 붐 조성 박차 ‘제2의 선수’ 시민서포터즈 3만6천여명 21일 발대식 오늘, 서구 풍암저수지서 대형 ‘누리비’ 조형물 점등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5년 05월 13일(수) 20:44

오는 7월 3일 개막하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하계U대회)가 14일로 ‘D-50’을 맞는다. 지난 2009년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대회 유치에 성공한 이후 광주시와 2015광주하계U대회 조직위원회는 6년간 경기장·선수촌 건설을 비롯해 운영·마케팅 등을 착실히 준비해왔다. 개회식까지 50일을 남긴 이제부터는 시민들의 참여 없이 대회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시민역량 결집과 국내외·홍보에 대대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국에서 유니버시아드가 열리는 것은 지난 1997년 제18회 전주·무주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지난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 12년만이다. 이에 광주U대회 조직위는 D-50일인 14일을 기점으로 광주를 비롯한 서울과 부산 등 전국의 주요 거점 도시에서 대회 ‘붐업’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14일에는 광주시청 앞 홍보탑 제막식을 비롯해 오후 8시부터는 서구 풍암저수지에서 윤장현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기관단체,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마스코트인 대형 누리비 조형물 점등 행사가 열린다. 또 행사 후에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통해 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제2의 선수’로서 선수·임원단 환영, 경기 응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될 시민서포터즈의 본격적인 움직임도 시작됐다. 시민서포터즈는 현재 3만6천여명이 참여했으며 단체들의 참여가 더해지면 충분히 목표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서포터즈는 오는 21일 발대식을 갖고 국가별·경기장별 응원과 선수단 환영 및 환송행사, 시티투어 안내 등을 맡을 계획이다.

5월말부터 예정된 문화행사들은 대회 임박을 알리고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전까지 개최되는 문화행사는 전국 성화봉송, 자원봉사 발대식, 민한마당 음악회, D-10일 음악회 등이 있다.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선수단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광주U대회 경기 뿐 아니라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왔다”면서 “특히 광주 방문에 불편이 없도록 숙박 시설을 부문별로 다양하게 확보하고, 수송 수단이나 횟수도 대폭 늘리는 등 만전을 기해 정성이 가득한 U대회로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