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사유로 행복에 이르는 길 광주MBC, ‘살신성인…인문학’ 무료 공개 강좌 기획 22일 나주혁신도시 aT대강당서 소설가 이화경 초청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5월 19일(화) 20:01

광주MBC가 오는 22일 오후 3시 나주혁신도시 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대강당에서 라디오 인문학강좌 ‘살신성인-살아서 신선이 되는 법, 인문학’을 무료 공개한다.

이날 강연에선 ‘슬픔이여, 안녕’을 주제로 이화경<사진> 소설가를 초청해 총 5강좌를 듣게 된다. 이후 팝페라가수 정세훈의 생생한 라이브무대도 마련될 예정.

이번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방송은 오는 6월1-5일 오전 11-12시 표준FM(93.9MHz)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강좌 주제 ‘슬픔이여, 안녕!’은 프랑스 여성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1954년 동명 소설에서 따온 것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한국문단의 이야기꾼이자 화제의 작품을 발표해온 소설가 이씨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문학작품 속에 나타난 사랑과 슬픔의 의미를 돌아보고, 삶을 성찰하는 기회를 공유할 방침이다.

제1강에서는 ‘문학작품을 통해 사랑의 본질 톺아보기’를 주제로 정념, 아테, 격정, 광기에 대해 들어본다. 2강에선 ‘그리스 비극 작품을 통한 인간의 조건을 성찰하기’를 주제로 ‘왜 우리는 지금의 시점에서 비극 작품을 읽어야 하는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3강에서는 ‘문학과 인문학을 통한 슬픔을 응시하기’를 주제로 슬픔의 개별성과 공감의 가능성을 성찰하고, 4강 ‘인문학을 통해 타인의 슬픔 성찰하기’에서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함으로써 자아를 발견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어 마지막 5강 ‘애도란 무엇인가’에선 세기의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철학을 통해 악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이화경 소설가는 1997년 ‘세계의 문학’에 단편소설 ‘둥근잎 나팔꽃’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소설 ‘수화’, ‘나비를 태우는 강’, ‘화투 치는 강’ 등을 펴냈다. 2011년 제12회 제비꽃 서민소설상, 2014년 제5회 현진건문학상 수상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김귀빈 PD는 “인문학에서 ‘현재의 세상을 신선처럼 즐겁게 즐기면서 살아가는 해법’을 찾고자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며 “청취자들은 강좌를 통해 시나브로 행복에 이르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좌 문의 062-360-2125./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