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폴리 알리는 데 보람…지역 문화 함께 가꿔요” 올해 광주비엔날레 ‘폴리 도슨트’ 출범 활동 두달째 문화 기획 지망자 등 10명 UCC 제작 등 역할 ‘톡톡’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5월 20일(수) 19:54

제2기 광주폴리도슨트들이 최근 광주폴리 도슨트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인 양림동 답사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광주폴리 도슨트제’가 문화기획자를 꿈꾸는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문화 교육의 장이자 인재 양성의 장이 되고 있다.

20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광주 곳곳에 자리 잡은 소형 건축물 광주폴리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광주폴리 도슨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0명의 올해 제2기 폴리도슨트들은 지난달부터 광주폴리를 알리면서 지역의 문화 일꾼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재단 측에서 운영하는 광주폴리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wangjufolly) 이외에 자체적으로 UCC 제작에 나서는 등 SNS를 활용한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폴리도슨트들의 이력 또한 다채롭다.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과정을 수료한 박소영씨는 현재 광주영어방송에서 문화소개 코너 게스트로 활동 중이다. 전남대 미술이론학과 출신인 이지영씨는 미국 유학 후 지난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웹진 발간에 참여했다. 이밖에 사회복지사, 문화관광해설사, 리포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풀뿌리 문화 현장을 누비는 이들이 대다수다.

박소영씨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광주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광주폴리를 소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폴리도슨트들이 의기투합해 폴리투어 현장을 담은 UCC 제작에 나서는 등 광주폴리와 지역 문화를 알리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