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춤사위 정수 ‘무대에’ 김덕숙 디딤무용단, 오는 25일 광주문예회관 공연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5월 21일(목) 20:07

살풀이와 승무 등 한국무용의 진수를 만나보자. 김덕숙 디딤무용단(단장 김덕숙)이 오는 25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동고동락’ 공연을 선보인다.

무대는 김덕숙 단장의 독무로 시작된다. 우봉 이매방 선생의 제자인 김 단장은 이매방류 승무와 살풀이춤을 통해 절제된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

이어 디딤무용단원 30여명이 신명나는 우리네 춤판을 벌인다. 망자의 넋을 불러 부정을 가시게 하고 원과 한을 풀어 극락으로 천도하는 ‘지전춤’을 비롯해 선비들의 내면세계를 춤사위로 표출시킨 남성적 기품의 ‘사풍정감(선비춤)’, 무당춤의 연희적 요소를 예술로 승화시킨 ‘무녀도’ 등을 무대에 올린다.

김 단장은 “이번 공연은 스승 이매방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자 제자들과 함께 마련한 자리”라며 “한국무용의 아름다움과 절제미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6617-2021.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