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시범 효과 교통공단, 차량 지체시간 23.72초→19.4초…18.2% 줄어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5년 05월 21일(목) 20:34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 동안 10곳에서 비보호 겸용 좌회전을 시범 실시한 결과 평균 차량 지체시간이 23.72초에서 19.4초로 18.2%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비보호 겸용 좌회전이란 좌회전 신호가 있는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에도 좌회전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도로교통공단 분석 결과 시범운영된 대촌임암마을 입구는 43.5%, 진월호수공원 입구 36.7%, 상무고 입구 28.3%, 일신방직 입구 27.3%, 수완EG아파트 입구 24%, 양산동 광명아파트 입구 21.1% 등으로 차량 지체시간이 줄었다.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실시 관련 교통사고나 불편 민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117곳으로 추가 확대한다.

경찰은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연계, 새 제도 시행에 따른 통행방법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교통량에 따라 교차로 신호주기를 실시간 자동 조절하는 ‘교차로 감응신호시스템’도 5곳(제2수원지, 상무소각장, 대촌연립주택, 효령3, 송정중앙초교 입구)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