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시원한 냉동과일 매출 급증 광주신세계, 전년比 34.2%↑ 더위·홈메이드 빙수 인기 영향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5년 05월 25일(월) 20:27

25일 광주신세계 식품관에서 관계자들이 블루베리와 홍시, 두리안, 망고 등 냉동 과일을 선보이고 있다./광주신세계 제공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빙수나 요구르트 등을 직접 만들어 먹는 웰빙 디저트트렌드와 함께 냉동 과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냉동 상태로 보관이 가능한 냉동 블루베리와 냉동 두리안, 냉동 망고 등 이른바 ‘냉동 과일’이 백화점 식품관 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인기품목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5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냉동 과일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2%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14.3% 신장했다. 특히 냉동 두리안(454g/태국산/1만2천원), 냉동 애플망고(1㎏/페루산/1만3천500원)와 냉동 블루베리(500g/미국산/7천원)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2.3%, 46.9%, 42.1% 가량 매출이 늘어났다.

광주신세계측은 냉동 과일이 생과일에 비해 보관이 용이하고, 급속 냉동으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최근 초여름 날씨에 대표적인 디저트로 손꼽히는 빙수에 냉동 과일을 넣어 먹는 트렌드가 보편화되고 있는 것도 냉동 과일 인기에 한 몫 했다”며 “과거 팥 등의 전통 식재료 대신 망고나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 냉동 과일과 함께 빙수를 먹는 것이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냉동 과일의 수요가 한층 높아진 것이다”고 말했다./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