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황룡강 나들이객 익사사고 잇따라 광산=주형탁 기자

2015년 05월 25일(월) 20:38

최근 황룡강변을 찾은 나들이객의 익사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9분께 광산구 서봉동 황룡강변을 걷던 정모(63)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회사동료 이모(52)씨는 물가를 걷는 정씨를 만류했으나 정씨가 계속 강 아래쪽으로 걸어간 후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의 시신은 사고 당일 오후 4시27분께 구조대에 의해 수심 3미터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오후 7시42분께는 광산구 송정동 황룡강변에서 낚시를 하던 이모(71)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사고 당일 밤 10시35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낚시를 마친 뒤 비탈길에서 미끄러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씨가 실족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산=주형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