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년일자리 창출 속도 낸다 일자리부문 수상 상금 청년고용 투입 창업보육센터 예산 15억원 조기 집행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5년 05월 25일(월) 20:38

전국적으로 취업 경험이 전혀 없는 20-30대 청년 실업자 수가 1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청년 취업률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쏟아 붓기로 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고용노동부 주관 2015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역의 청년 등을 위한 일자리창출과 고용 촉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최우수상 시상금으로 받은 2억원을 청년일자리 사업에 재투입한다.

우선 올 하반기에 청년창업가 정신을 북돋우기 위한 ‘도전! 청년 창업가 페스티발’과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2015 청년 일자리 한마당’ 등 일자리 창출 사업에 쓸 계획이다.

더불어 전국 최초로 광주시가 지방비를 지원,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예비 창업가 발굴·육성의 산실인 ‘광주Pre-BI(창업보육)센터’를 더욱 활성화 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예산 15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내년에는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광주형 일자리창출 모델’ 구축 연구용역 결과가 7월중에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를 통한 전기·수소차 등 그린카 혁신클러스터 조성, 자동차 100만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아 청년고용 확대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청년일자리 문제에 강한 의지를 갖고 이번 일자리정책 최우상 수상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청년고용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시정의 역량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실효성있는 일자리정책 추진으로 시민의 삶이 넉넉한 경제공동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