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교꼬막 수출길 6차산업화 확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전국 1호…산지가공공장 가동 보성=임병언 기자 kjdaily.com |
| 2015년 05월 26일(화) 19:41 |
벌교꼬막은 753㏊ 면적의 여자만, 득량만 일원 갯벌에서 생산되며 전국 참꼬막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철분과 칼슘이 풍부해 웰빙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아 영양가 높은 식품으로 손색이 없으며, 칼슘과 철분도 다량 들어있어 빈혈예방과 성장발육에 도움이 된다.
특히 특수성분인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은 강정효과가 높기 때문에 음주로 인한 간의 해독에 우수한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해산물중에서 비타민B 복합제로 B12, 철분, 코발트가 많아 여성이나 노약자들에게는 보양식품이다. 벌교꼬막은 2009년 수산물 지리적표시 전국 1호로 등록되기도 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꼬막을 활용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수산물 산지가공공장의 준공식이 최근 이용부 보성군수를 비롯해 김승남 국회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어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군은 지난 1월 해양수산분야 핵심 전략목표인 ‘수산업 규모화·기업화·산업화’ 방안의 하나로 벌교꼬막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을 건립했다.
민간회사인 영어회사법인 ㈜벌교꼬막이 총 사업비 30억원(보조금 6억원, 자부담 24억원)을 들여 벌교읍에 설립한 것이다.단순한 1차 산업에 머물러 있던 지역 수산물 산업이 생산·가공·유통까지 아우르는 6차 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통합체계를 갖추게 됐다.
군은 꼬막의 부가가치 제고로 어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군은 국내 소비 촉진을 위해 ‘수산물 이력제’ 도입으로 생산 유통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생산에 전력키로 했다.
이 군수는 “명품브랜드인 ‘벌교꼬막’이 세계시장에서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고 미국, 중국, 유럽 등으로 활발히 수출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벌교꼬막은 2012년 10월에 설립한 꼬막 가공·수출회사로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달성한 수출실적만 32억원에 달해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지정된데 이어 ‘1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벌교꼬막은 꼬막을 활용한 고추장과 된장, 장류 제품과 함께 최근에 출시된 통조림, 건포 등을 앞세워 중국,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수출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보성=임병언 기자
보성=임병언 기자 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