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박성준씨 ‘젊은 과학자상’ 초박막 산소 화합물 전자소재 5분 제작 기술 개발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5년 05월 27일(수) 20:18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는 신소재공학부 박성준(28) 박사과정생이 유럽재료연구학회(E-MRS)가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Young Scientist Award)’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스트에 따르면 E-MRS는 신(新)개념 첨단 소재의 제조 및 분석기술을 전자·자성·열전·광학·기계·바이오·환경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해 얻은 성과를 교류하는 국제학회다.

이에 따라 E-MRS는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하는 학술대회에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구 성과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평가하고 영어 인터뷰와 심층 면접을 거쳐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박씨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릴(Lille)에서 열린 E-MRS 학술대회에 참가해 ‘고속 광(光)활성화 기반의 전 용액공정 유연 산화물 전자소자 개발’을 주제로 구두 발표를 진행했으며, 학회 만찬 행사에서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박씨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산소 화합물로 된 매우 얇은 절연막 소자를 빛에너지를 이용해 단 5분 만에 제작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박씨는 “이번 기술은 반도체 산업에서 약 2시간 동안 소요되는 진공공정을 초단기에 실현함으로써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다양한 기능성 산화물 소재의 산업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와의 공동 연구 결과인 이번 성과는 지난 18일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표지 논문 (Front cover)으로 게재됐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