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관람객 100만명 돌파 지난해比 47% 증가…1천만 해양관광도시 대표상품 부상 여수=김진선 기자 kjdaily.com

2015년 05월 27일(수) 20:29

올해 여수박람회장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27일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 따르면 지난 24일을 기준으로 올해 박람회장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약 70만명보다 42.9% 증가한 것이다. 여수박람회장이 국제해양관광도시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재단은 1천만 도시 여수의 관광객 유치 활동이 두드러지면서 관광 활성화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주변의 인기 관광시설과 함께 박람회장에 새로운 관광자원을 대폭 확충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국내 최초의 해양 케이블카는 물론 아쿠아플라넷 여수, 오동도 등 주변의 관광시설에는 주말마다 기나 긴 행렬이 이어지는 등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박람회장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대 해양어종 전시관인 해양동물체험전과 여수테디베어뮤지엄 등이 잇따라 오픈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맞고 있다. 물론 석가탄신일이 낀 지난 23-25일 연휴도 한 몫을 했으며, 재단은 24일 풍선 나눔 이벤트를 펼치는 등 손님 맞이에 공을 들였다.

아울러 어울림축전, 단체·협회 세미나, 공연 등의 대관 행사가 예년보다 눈에 띄게 증가한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

재단은 올해 2015행복학교박람회, 제10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업사이클링 페스티벌, 박람회 3주년 기념행사 등 대규모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기차역 광고, 캠페인 제작 등 박람회장 홍보를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를 찾은 관광객 수는 세계박람회가 열린 2012년 1천523명, 2013년 1천41만명, 2014년 992만470명이다. 여수시는 올해 1천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