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남 작가와 함께 하는 광주MBC 희망나눔 ‘훈훈’ 인재 육성 위한 재단 설립 취지 4일까지 광주신세계百 기증展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5월 31일(일) 19:17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사진>씨와 광주MBC가 지역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광주MBC 희망나눔展-이이남과 함께’가 오는 4일까지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컬쳐스퀘어에서 관객을 맞는다.

이 전시는 광주MBC(사장 최영준)가 지역의 인재를 발굴·지원함으로써 지역 발전의 기틀을 만들고자 설립을 추진 중인 ‘희망재단’(가칭)의 기금 조성을 위한 것이다.

광주MBC는 지난해 지역의 희망인물 51명을 선정, 프로그램과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조명하는 등 ‘사람’을 통해 낙후된 지역의 희망을 발견하고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이남 작가는 지역인재 육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선뜻 자신의 작품을 기증하면서 동참했다.

전시에서는 LED 영상 작품 ‘꽃과 만물’, ‘아사천에 매화꽃이 피었네’ 등 회화가 가진 정적인 한계를 작가만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앤디워홀의 작품인 ‘덴마크 여왕’에 디지털작업을 가미, 역동적으로 재연출한 ‘덴마크 여왕’과 빛을 잃어버린 시대의 초상을 ‘진주귀걸이 소녀’를 통해 표현한 ‘눈물-진주귀걸이 소녀’ 등 이 작가만의 명화 재해석이 눈길을 끈다.

현재 베니스비엔날레에 초청돼 전시를 진행 중인 이 작가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작품으로 대중을 위로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장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이들이 제 작품을 통해 내면의 안식과 치유를 얻고 삶의 작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문의 062-360-2125.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