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친환경·혁신주도형 성장기반 구축 생태산단 사업단 출범 에너지 효율사업 등 본격화 첨단산단 거점 기업간 자원순환 네트워크 조성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5년 05월 31일(일) 19:18

광주지역에서 EIP(Eco-Industrial Park·생태산업단지) 사업이 본격화된다.

3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호남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호남권EIP사업단 개소식을 갖고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지난 2005년부터 반월·시화, 울산 등 5개 산업단지에서 1단계 시범사업에 이어 2010년부터 경기, 충북, 전북 등 9개 지역 46개 산업단지에서 2단계 사업을 진행해 온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이 올해 3단계 사업을 맞아 광주에서도 추진된다. 3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광주 등 12개 지역 105개 산업단지에서 진행된다.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은 단순한 생산 중심의 주력 기간산업을 친환경산업으로 전환, 혁신주도형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광주EIP사업단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를 거점(허브)단지로 해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게 된다.

현재 스마트 에코사회 및 환경 친화적인 산업단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광주 내 기업간 징검다리 및 윤활제 역할을 맡게 될 사업단은 ▲지역내 국가 규모 산업공생망 확대의 중심 역할 ▲지역친화형 산업공생 모델 개발을 확장 및 다양화 ▲보급형 기술 package 개발을 통한 신성장 자원순환사업 기반 조성 ▲자원절약 전문산업 육성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로 인해 광주지역의 산업단지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산학협력을 통한 각 대학교와 연구기관의 참여로 사업이 더욱 활발하게 확대될 전망이다.

편규현 호남권EIP사업단장은 “그동안 기존 EIP사업단에서는 사업의 활성화와 과제발굴을 위해 각 분야의 포럼활동과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및 교류활동을 진행, 산업단지내 활발한 자원순환이 이뤄지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3단계 사업은 산업단지내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어서 광주에서도 더 발전적인 모습의 EIP사업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