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복지기관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 2곳 예산집행 등 특별 점검 광산=주형탁 기자

2015년 05월 31일(일) 20:19

광주 광산구의회가 광산구 산하 복지기관의 사무를 특별 조사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31일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박삼용 의원을 위원장으로 광산구의원 9명이 참여한 특별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6개월간 두 기관의 사무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두 기관의 인력 구성과 채용 현황을 살펴보고, 특히 광산구의 예산 지원 현황과 집행 내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공익활동지원센터는 민간 위탁, 투게더광산은 사회복지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공익지원센터에는 인건비와 사업비 명목으로 구 예산 2억8천만원, 나눔문화재단에는 9천만원이 각각 지원되고 있다.

특위는 해당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담당 부서인 광산구 희망복지과, 주민자치과 직원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의원들과 전문위원 3명, 사무보조 5명 등으로 조사반을 구성, 수시로 서면·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를 마친 뒤 오는 12월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특위는 문제점이 드러나면 더불어락 노인복지관, 학교급식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시설관리공단 등 광산구 산하 기관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삼용 의원은 “그동안 의회의 관련 자료 요구에도 협조가 안돼 구 산하 기관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파악하기 힘들었다”며 “특별위원회가 운영되는 만큼 인력 운영과 예산 사용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광산=주형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