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 “쌀값 폭락 부채질 밥쌀 수입 중단해야” 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

2015년 05월 31일(일) 20:19

광주시 서구의회가 쌀값 폭락을 부채질 하는 밥쌀용 쌀 수입 중단을 촉구했다.

31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제2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밥쌀용 쌀 수입으로 쌀값 하락을 더욱 부채질해 농민의 피해와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밥쌀용 쌀 수입 중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식품유통공사는 지난 8일 밥쌀용 쌀 1만t을 수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서구의회는 “작년까지 쌀을 가공용 70%, 밥쌀용 30%를 의무적으로 수입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 9월 정부가 세계무역기구에 쌀 관세화 개방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올해부터는 밥쌀용 수입에 관한 의무도 사라졌다”며 “국내산 쌀과 혼합판매 부정 유통으로 국내산 쌀값 하락의 주범인 밥상용 쌀 수입은 지난해 11월 ‘밥쌀용 쌀은 최대한 수입하지 않겠다’고 한 농식품부의 약속을 어긴 것이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쌀값을 안정시킬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고 수매와 방출이라는 근시안적인 해결책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쌀 수급정책 추진과 함께 중장기적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