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지역에 스크린의 감동을… 전남문예재단, 통합문화이용권 문화더누리사업 ‘찾아가는 영화관’ 12월까지 전남 곳곳서 추진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6월 01일(월) 19:40

지난해 진행됐던 ‘찾아가는 영화관’ 중 여수 예울마루 광장에서 선보인 ‘광장영화관’ 추진 모습.

전남 도내에서 영화관이 없는 시·군을 찾아가 최신 영화를 선보이는 ‘찾아가는 영화관’이 본격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운영횟수를 대폭 늘리고 영화상영 외에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여 농어촌지역 문화갈증 해소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전남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2월까지 전남통합문화이용권 문화더누리사업(기획사업)으로 ‘찾아가는 영화관’을 전남 도내 곳곳에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상영작도 ‘킹스맨:분노의 질주’, ‘조선명탐정’, ‘세시봉’, ‘국제시장’,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등 최신영화로 준비했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전남 도내 영화기반시설이 부족한 19개 시·군을 대상으로 문예회관, 군민회관 등 지역 내 문화공간을 활용해 영화 관람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공약사업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올해는 관람 목표인원을 1만명으로 대폭 늘렸으며 농·어업인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농·어촌 지역에서도 추진될 방침이다.

수요조사도 지난달 29일 화순(도곡면 누리관) 실시한 이후 신안(6월6일 지도읍 장터), 영광(12일 예술의 전당), 함평(24일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 담양(27일 담양문화회관), 신안(7월6일 신의초) 등 오는 8월까지 27개소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여름철 전남을 찾는 관광객과 어촌마을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유명 해수욕장 등에서의 해변영화관도 8월 한 달 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문예재단은 통합문화이용권 기획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농·어촌 등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는 ‘농한기 찾아가는 DVD영화상영’(767명), ‘섬마을 가설극장’(1천870명), ‘찾아가는 영화관’(3천45명) 등을 다양한 형태로 추진해 왔으며 영화 관람객 수도 5천700명에 달했다.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일정은 재단 홈페이지(www.jncf.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올 하반기 영화상영을 희망하는 시·군은 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통합문화이용권(061-280-58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