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도축장 공정률 95% 내달 이전 입구 진입로도 당초보다 확대 목포=정해선 기자

2015년 06월 01일(월) 19:57

목포시가 도축장 이전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목포도축장은 ㈜오성식품이 시행자로 당초 사업기간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이전을 목표로 대양동 일원 1만3천535㎡,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건축 중이다.

시는 도축장이 현재 공정률 95%로 건축물은 완료됐으나 도축설비를 외국에서 수입, 수작업으로 설치하고 축산물 위해요소를 완전 차단하는 HACCP인증을 받아 위생적으로 완벽한 도축장을 만들기 위해 당초 5월말 개장에서 2개월 연장했다.

현재 도축장은 기존도축장의 물량인 1일 소 20두, 돼지 200두에서 서울의 유명 백화점 임도축 물량을 확보해 1일 소 100두, 돼지 1천두로 물량을 증가시키고 입구 진입로도 당초 계획보다 259㎡를 확대시켰다.

아울러 시는 이설 지연에 따른 월 토지 사용 임대료를 부과, 세입 조치해 2차 협약서에 따라 지체된 월 환산 임대료 2개월분 972만8천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축 도축장은 기존의 재래식 도축방식에서 탈피해 도축 후 연계된 육가공 라인에서 부위별 가공 포장돼 반출하는 시스템을 새로 도입해 도축 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당초 주변지역 주민들의 집단 민원 등을 이유로 이전을 추진, 지난해 보상금 41억8천800만원을 지급 완료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