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드업 효과…지난해보다 평균 7분 단축 /연합뉴스 |
| 2015년 06월 02일(화) 17:56 |
평균 시간 3시간20분…9이닝 기준은 3시간17분
2015 KBO리그가 경기 시간 단축을 목표로 시행한 '스피드업 규정'이 시즌 초 효과를 보고 있다.
KBO는 2일 스피드업 규정 운영 중간 점검 현황을 발표했다.
3월 28일 개막전부터 5월 31일까지 253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20분을 기록했다. 지난해 3시간 27분보다 7분 줄었다.
정규이닝 평균 경기 시간은 지난해 3시간 23분에서 6분 단축한 3시간 17분이다.
10개 구단 중 한화 이글스(3시간 28분→3시간 33분)만 지난해보다 평균 경기 시간이 늘었고, 9개 구단은 모두 경기 시간을 단축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는 3시간 28분에서 3시간 12분으로 16분이나 줄였다. 삼성은 10개 구단 중 평균 경기 시간이 가장 짧다.
KBO는 올 시즌 '경기시간 10분 단축'을 목표로 타석 이탈 금지, 공수교대시간 준수, 이닝 중 투수 교체시간 단축, 타자의 타석 진입 시간 준수, 볼넷, 사구 시 신속히 출루, 감독 어필 시 수석코치 동행 금지 등 스피드업 규정을 만들었다.
위 규정을 어긴 선수에게 20만원을 부과하는데 5월 31일까지 규정 위반이 9차례 나왔다.
타석 이탈 금지 규정 위반과 공수교대 후 첫 타자 2분 내 타석 등장, 10초 이내 타석 등장 위반이 3차례씩 있었다.
주자가 없을 때 12초 내로 투구해야 하는 '12초 룰'은 10개 구단에서 총 27번 위반했다.
KBO는 스피드업 위반에 따른 제재금을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