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 ‘興’ 우리 가락 ‘興’ 전통국악앙상블 ‘놀音판’ 신명 무대…내일 빛고을국악전수관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6월 02일(화) 19:10

전통국악앙상블 ‘놀音(음)판’이 오는 4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국악한마당을 갖는다.

광주 서구가 운영 중인 목요열린국악한마당의 일환인 이날 무대에서 놀音판은 ‘오감(五感)’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신명나는 놀음판을 위한 ‘흥’을 시작으로 태평소와 아쟁의 만남이 인상적인 ‘즉흥시나위’, ‘추억, 그리움…’, ‘아리랑’, ‘신(新) 새타령’, ‘신(新) 뱃노래’ 등을 무대에 올릴 예정.

‘흥’ 공연을 통해선 엇모리를 주제로 놀음판의 각 악기의 특색을 살린 경쾌한 선율을 선보인다.

더불어 사물놀이 반주에 맞춰 진행되는 ‘즉흥시나위’와 국창 임방울 선생의 작창으로 유명한 ‘추억’에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판소리 ‘춘향가’ 중 ‘갈까부다’를 덧붙여 그리움을 고조시킨 ‘추억, 그리움…’ 등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 장사익의 아리랑을 놀音판의 색깔로 편곡한 곡, 민요를 빠른 템포인 재즈로 재해석한 새타령과 뱃노래는 이색적인 무대를 선사하게 된다.

한편, 놀音판은 음(音·가락)을 가지고 신명나게 노는 판을 만들어 보자는 의미로 2004년 결성된 그룹이다.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젊은 국악인들이 팀을 이뤄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문의 062-350-4557./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