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이앤지 최첨단 ‘지상라이다’로 인명피해 차단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2015년 06월 02일(화) 20:14

송전선로 경과지 설계 전문회사인 ㈜선운이앤지(대표 전홍진)는 한국전력공사가 지난달 28일 나주 본사에서 주최한 ‘빛가람 동반성장페스티벌’에 지상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를 이용한 송변전설비 변위관측 시스템을 출품해 주목을 받았다.

지상라이다는 최첨단 기술로 지상 시설물의 거리를 측정해 매핑하는 시스템으로, 스케너로부터 대상물까지 거리를 직접 산출해 고밀도의 위치정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사진>

선운이앤지에서 출품한 이 시스템은 3차원 스캐닝을 통해 주요 송변전 시설물을 5㎜이내의 오차로 관측해 안전성을 평가한다. 기존 관측시스템은 측정 오차가 많고 측정 후에도 이를 분석하기 위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데 반해 지상라이다는 3D 기반의 분석시스템 개발로 기존의 문제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접근이 불가능한 고압 설비에 휴전작업 없이 시설물의 변위를 관측할 수 있어, 송변전 설비의 안전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홍진 선운이앤지 대표이사는 “이 기술은 주요 송변전 설비는 물론 조선, 플랜트, 주요 문화재, 재해위험시설 등을 측정·분석해 조치함으로써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