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 기반 벤처·관광·바이오산업 육성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역할과 전망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
| 2015년 06월 02일(화)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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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창조경제센터는 1천390억원 규모의 기금을 바탕으로 전남지역 창조경제를 이끌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남을 농수산 벤처 창업, 웰빙 관광산업, 친환경 바이오화학산업의 전진기지로 발돋움시킨다는 게 박근혜 정부의 구상이다.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 1번지
국내 최고 농수산 기반을 바탕으로 전국 관련 기관과 함께 농수산 벤처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 내에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치, 원스톱 통합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주거형 창업공간과 맞춤형 제작시설을 활용해 예비 창업가와 청년벤처를 대상으로 농수산 창업 분야별 집중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농업에 첨단기술 접목을 본격화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6개 출연연구소와 농촌진흥청과의 공동 융합연구, 실용화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중 FTA를 계기로 확대될 중국시장 등을 겨냥한 한류 히트 농수산식품 상품(K-푸드)을 육성한다. 센터에 상주하는 GS 유통분야 전문가 5명과 GS 본사의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한 ‘GS닥터제’를 통해 해외 진출에 필요한 품질인증 정보·컨설팅, 현지 맞춤형 상품 기획, 프리미엄 상표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정 자연환경 활용 웰빙관광지 육성
전남만의 비교우위 자원인 천혜의 섬과 친환경 음식, 유무형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전남을 국제적인 ‘웰빙 관광지’로 육성키로 했다.
전남의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빅데이터 분석, 문화 콘텐츠 융복합,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히트 관광상품(K-투어)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 문화유산, 맛집, 전통장터, 축제, 숙박, 섬, 낚시, 뱃길 등을 연계한 통합관광 안내 웹과 모바일 앱 개발을 유도한다.
시범사업으로 전남창조경제센터, GS홈쇼핑 여행담당, 여행벤처, 주제별 마을공동체 등이 기획팀(T/F)을 구성, 내외국인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전남 관광산업과 6차 산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여행벤처, 6차 산업 마을, 숙박·요식업자, 공예가 등을 대상으로 교육·멘토링 등도 이뤄진다.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여수산단 화학산업을 토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해 석유화학산업을 대체할 바이오화학산업 육성 계획도 포함돼 있다.
바이오화학물질 생산을 위한 거점 플랜트 건설과 전후방 연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GS칼텍스의 전처리(당 추출) 기술 이전을 통해 기존 바이오메스 수집업체를 당 추출까지 영역을 확장한 바이오메스 전문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또 기술정보 제공, 기술 교육, 공동 연구, 기술 이전, 공정 관리 등을 통해 연관 중소·벤처기업의 다양한 응용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여수산단 내 석유화학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해 바이오화학제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한 유망 중소·벤처를 선정해 사업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생물자원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친환경 농약·비료 등을 제조하는 50여개 중소화학기업을 기술·인증·판로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창업·벤처·中企 육성 1천390억원 지원
전남창조경제센터는 12개 분야 총 90개 정부기관 및 지원기관, 전남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부산·강원·충남·전북센터 등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남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전남센터 시범사업 추진, 창업·벤처·중소기업 성장 및 원스톱 지원 등을 위한 관련기관 협력이 진행된다.
특히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 창업 활성화와 지역 친환경 농수산기업, 지역 창업·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화 자금으로 총 1천39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투자의 경우 지역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 투자를 위한 펀드 150억원 및 바이오화학 특화펀드 150억원, 전국 농식품 벤처 투자를 위한 펀드 100억원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융자는 전남 친환경 농수산 기업 융자를 위한 펀드 920억원 및 창업·중소·벤처기업 융자 보증을 위한 펀드 70억원 등이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