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 상수도검침원 재계약 배제 논란 전남도 감사서 ‘부적정’ 지적 관계자 ‘주의’ 조치 목포=정해선 기자 kjdaily.com |
| 2015년 06월 02일(화) 20:15 |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15년 상수도계량기 민간검침원 선발계획을 수립, 기존 17명 중에서 4명을 재계약에서 배제했다. 또한 정원을 25명으로 증원하면서 12명을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와 면접점수를 합산해 득점자 순으로 확정, 계약했다.
하지만 전남도는 감사를 통해 불성실하다고 판단해 재계약에서 배제한 4명에 대해 부적정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 근거로는 근로기준법 제23조 사용자는 근로자를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등 그 밖의 징벌을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들었다.
아울러 선발계획에 의해 오검침 횟수 20회 이상인 4명에게 재계약 배제 통보를 했으나 실제로 상수도요금부과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이에 해당되는 경우는 한 명도 없었다.
특히 배제되지 않은 사람들 중에도 오검침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여기에 재계약 배제자에 대한 이의 신청 등 소명 기회도 부여하지 않았다.
도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업무 철저와 관련 공무원 3명에 대한 훈계조치인 ‘주의’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시가 재계약에서 배제했지만 감사에서 부적정 지적을 받은 것을 보면 결국 자기사람 심기 꼼수가 아니었나 싶다”면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이유로 증원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비공개 채용으로 일부 수도 검침원들이 불성실 근무를 해 온 것은 사실이다”며 “증원된 검침원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쳤기에 투명하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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