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임자 등 해역 모자반 350t 수거 어장조업 가능할 듯…예찰활동 강화 신안=양훈 기자

2015년 06월 02일(화) 20:15

신안군이 젓새우와 병어 주 어장으로 밀려든 괭생이 모자반 약 350t을 수거했다.

2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10일간 부유물수거선 2척과 500t급 바지선 1척을 동원해 임자, 비금, 도초 해역에서 어민들과 함께 수거작업을 마쳤다.

군은 그동안 모자반이 관내 조업해역에 유입됨에 따라 국립수산 과학원에 원인규명을 요청하는 한편 어장예찰을 강화하고 민간 정화업체 모자반 수거에 나섰다. 또 어획물 운반선과 조업 어선 200여척도 군이 지급한 포대에 수거한 모자반을 육지로 옮겼다.

군 관계자는 “현재 민·관이 함께 모자반을 수거해 조업이 가능할 정도로 어장 여건이 호전됐다”면서 “현재 대형 띠 모양의 모자반 군집은 흑산 가거도 외측 해역에 유동적으로 분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안=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