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첫 결실’ 광주전남연구원 9월 출범 5일 시·도 연구원 법인 해산…24일 창립총회 혁신도시에 건물 신축 2년 뒤에나 ‘한집 살이’ 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

2015년 06월 02일(화) 20:19

광주·전남 시도 발전연구원이 오는 24일 창립총회를 갖고 이사진 등을 선임한 뒤 9월 ‘광주전남연구원’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시·도 발전연구원 통합은 민선 6기 광주시와 전남도의 상생 발전 의제 중 첫 번째로 이번 통합의 결실이 어떻게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는 5일 각각의 발전연구원이 임시이사회를 열고 재단법인 해산을 의결할 계획이다.

해산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24일 시도연구원 통합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고 새 이사진 선임, 정관 마련, 사업계획서 확정 등 통합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이사회는 양 시도 기획조정실장 등 당연직 5명과 시도 단체장이 추천한 선임직 이사 14명 등 모두 19명으로 구성된다.

7월에는 원장 공모에 들어가 8월말까지 원장 선임을 마친 뒤 9월중 개원할 계획이다.

원장은 공개모집을 통해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추천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임명한다.

앞서 양 시도는 통합 조례안을 제정, 우여곡절끝에 의회 통과 절차를 마쳤다.

또 신규 설립되는 통합연구원장 공모 절차 개선 등 15개의 내부규정에 대한 협의도 완료했다.

통합연구원 정원은 현행 시도 연구원 정원인 53명으로 하고 정년도 현행 60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통합연구원 건물이 들어설 위치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나주)로, 신축 기간 등을 감안하면 2년 뒤에나 ‘한집 살이’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원 체제로 운영되는 동안에는 시도의 정책연구 특성을 반영한 3개의 연구실을 설치하고 인력은 전공 분야를 고려해 배치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지난 1991년 7월 전남발전연구원으로 처음 문을 열었으며 1995년 6월 광주시가 출연하면서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 통합 운영됐다. 이후 지난 2007년 시·도 연구원으로 분리됐고 지난해 7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양 시도 상생발전의 제1호 의제로 통합이 추진됐다.

한편 시·도와 양 연구원은 지난 4월말 광주전남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가 시·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그동안 광주·전남 연구원 통합 일정과 신규 설립되는 통합연구원 내부규정 협의를 진행해 왔다./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