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 인식 확산 힘쓰겠다” 장남구 광주서부경찰서 경위 ‘현대한국인물사’ 등재 4만여명 대상 220여회 교통사고 예방교육 등 공로 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

2015년 06월 02일(화) 20:20

“8년간 교통과에서 근무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린이 등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남다른 열정을 갖게 됐습니다.”

광주지역 일선 경찰서 포돌이가 한국민족정신진흥회에서 발간하는 ‘현대한국인물사’에 소개된 사실이 세간에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광주서부경찰서 교통과 장남구(58) 경위.

2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장 경위가 ‘교통질서 비정상의 정상화’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현대한국인물사’에 소개됐다.

한국민족정신진흥회는 1945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각계에서 국가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들을 선정, ‘현대 한국인물사’에 등재한 후 각 도서관,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에 비치해 왔다.

‘현대한국인물사’에 소개된 장 경위는 그동안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공공기관, 기업체, 실버마을 노인, 사업용 차량 종사자, 학부모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교통문화 선진화 및 교통사고 줄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남다른 열정을 갖고 교통안전 인식전환을 위해 뛰다보니 어느새 관내 4만여명 대상으로 220여회에 걸친 교통안전 인식전환 및 교통사고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 같은 노력은 각종 아동시설과 학부모, 공공단체 등에서 연일 장 경위의 ‘교통사고예방교실’을 찾는 뜨거운 반응으로 돌아오기에 충분했다.

또한 장 경위의 이런 생각이 유관기관, 단체 등과 합동캠페인 90회, 사회단체, 기업체 등과의 교통질서 미준수 관행 개선 업무협약 129회, 언론홍보 224회 등 교통안전 도시를 만들고자하는 구슬땀으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장 경위는 “묵묵히 경찰관으로써 본문을 다했을 뿐인데, 이렇게 칭찬을 해주니 몸들 바를 모르겠다”고 겸손해 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 사람들이 교통규칙 준수는 별거 아니다는 가벼운 마음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지곤 한다”면서 “사고를 줄이려고만 하기보다는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먼저 바꿔야 한 만큼, 향후에도 사람들의 교통안전 인식전환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겠다”고 덧붙였다.

/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