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 열기로 성공 개최 힘 모은다 경기장 점검 등 막바지 준비…내일부터 성화 전국 봉송 다양한 이벤트 홍보 박차, 서울서 개·폐회식 행사 공개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5년 06월 02일(화) 20:36

무등산서 채화·합화된 U대회 성화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일 오전 국립공원 무등산 장불재에서 지난 5월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채화된 해외성화와 이날 무등산에서 채화된 국내성화가 합화됐다. U대회를 밝힐 성화는 3일 오후 제주도로 이동, 4일부터 본격적인 국내 성화 봉송 길에 오른다. 3천150명의 주자가 참여하는 국내 성화 봉송은 제주도를 출발해 21박22일간 전국 17개 시·도 66곳(지자체 57, 대학교 9)을 거칠 예정이다. /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대축제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170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미디어 등 2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광주U대회는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와 전남·북에서 열린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장 등 각종 시설 공사와 점검에 온 힘을 쏟으며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캠페인 등 분위기를 띄우는 특별이벤트도 줄지어 열린다.

U대회를 밝힐 국내 성화 채화식이 2일 무등산 장불재에서 열려 해외에서 온 성화와 합화돼 본격적인 봉송길에 오른다. 성화는 3일 오후 제주도로 이동해 4일부터 전국 17개 시도를 거쳐 7월 3일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주경기장에 도착, 특별 주자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전체 출전 엔트리는 3일 마감으로, 종목별로 최종 선발전을 끝낸 한국 대표팀의 경우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U대회에는 손연재(리듬체조), 이용대(배드민턴), 왕기춘(유도), 기보배(양궁), 양학선(체조) 등 내로라하는 국민스타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와 임원 1만2천여명이 머물게 될 선수촌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유니버시아드선수촌은 오는 16일 종합 예행연습, 23일 보도진 공개행사 등을 거쳐 26일 개촌식을 통해 본격 오픈된다.

조직위는 개막 30일을 앞두고 대회 붐 조성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우선 3일 오후 3시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광장에서는 ‘U대회 D-30일’ 홍보 캠페인이 전개된다. 캠페인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교통질서 준수 및 U대회 성공기원 캠페인, 누리비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4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는 ‘U대회 성공기원 시민한마당 음악회’가 열린다. 가수 달샤벳과 노라조,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DIA), 남녀 혼성 관악퍼포먼스 팀 ‘브람스통’, 박선욱돋움무용단, 테너 김백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앞서 조직위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더 프라자호텔에서 ‘개·폐회식 제작발표회’를 열고 개·폐회식 내용을 공개한다. 제작발표회에는 박명성 개·폐회식 총감독과 주요 출연진, 광주U대회 홍보대사, 개폐회식 연출진 등이 참석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개·폐회식에 대한 내용과 출연자 등이 공개된다.

개·폐회식은 대회 슬로건인 ‘Light Up, Tomorrow’를 연출 주제로 ‘걸어서 하늘까지’ 등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문순태 작가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세상의 빛이 될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개폐회식 연출 전반에 펼쳐지게 된다.

광주U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 성공적인 광주U대회 개최를 위해 준비와 홍보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U대회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