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확보 힘써 안전영농 이루겠다” 김행윤 신임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본부 이사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
| 2015년 06월 03일(수) 2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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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윤(58) 전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이 지난달 23일 수자원관리본부 이사에 선임됐다. 김 이사는 전남지역본부장으로 3년간 재직하면서 전국 경영평가 결과 3년 연속 최우수 지역본부로 선정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평소 의리와 화합을 중시하는 김이사는 수자원관리에도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이사는 취임과 함께 “농어촌공사 관리 수리시설의 61%가 30년이상 경과됐고, 30년 이상된 저수지 역시 88%를 차지하는 등 농업기반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한 만큼 수자원 관리시설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로부터 임기 2년간의 포부 및 계획을 들어봤다.
▲먼저 수자원관리본부 신임이사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 많은 중요한 업무들을 추진하게 되는데 우선 신임이사 임명소감 및 포부는.
-국제 곡물가격 불안정과 기후변화 등으로 식량안보가 전 세계적인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정부 5대 국정 목표인 ‘국민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공사관리 수리시설의 61%가 30년 이상 경과됐고 특히, 저수지의 경우 30년 이상된 저수지가 88%를 차지하는 등 농업기반시설이 전반적으로 노후화가 심각해 재해대응 능력이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농업기반시설 관리와 개보수 사업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안전영농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노후시설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선제적 재해예방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수자원 종합관리체제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여름철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예방 위주의 선제적 재난관리가 중요하다. 저수지 주변지역 등 큰 위험에 대비해 어떻게 재난관리를 하고 있나.
-기후변화에 의해 풍수해 규모는 커지고 발생빈도는 높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응해 예방 위주의 선제적 재난대응 및 IT 기반의 신속한 대응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재난피해 발생에 따른 저수지 하류지역 주민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관리 저수지 1천152개소(30만㎥이상)에 대해 비상대처계획(EAP) 수립을 2017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주요 추진내용은.
-공사는 농업기반시설을 활용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준정부기관으로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에 적극 동참해 지난해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비 1천99억원을 투입, 총 5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사관리 저수지에 대한 자원조사를 실시해 사업여건이 좋은 저수지를 대상으로 발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2010년부터 농업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농식품부)과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해수부)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지열 히트펌프 등 에너지절감시설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열사업의 경우 사업 시행이후 농어가들의 사례를 분석해보니, 설치 후 난방비가 경유대비 70-80% 절감효과가 있다.
▲농어촌지역의 지하수 보전과 효율적 이용을 위한 사업은.
-농어촌지역 지하수 이용량은 약 37억㎥으로 우리나라 전체 지하수이용량(40억㎥)의 약 92%를 차지하는 중요한 수자원이다. 공사는 농어촌지역 지하수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로 지속적인 개발 및 이용을 도모하고자 지하수 자원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바닷물을 직접 이용하는 육상 양식어가에 수온, 수질이 일정한 지하해수를 공급해 양식용수로 활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적조 및 해수 온도변화로 인한 어·패류 폐사 등 양식어가의 피해 방지 및 에너지비용 절감으로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수자원관리본부에 ‘환경사업처’를 확대·개편했는데, 배경과 주요 역할은.
-정부의 환경정책 변화 및 다양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사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환경분야 역량 결집을 통한 농업용수 수질관리 강화 등 환경사업의 추진력 확보를 위해 1년간 임시조직으로 운영한 환경사업단을 정규 조직인 ‘환경사업처’로 확대·개편했다.
기존의 농식품부 소관업무 뿐만 아니라 타 부처(환경부, 해수부 등) 사업을 공사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신규 사업으로 발굴함으로써 쾌적한 농어촌 환경보전 및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공사의 경영개선에도 일조하고자 한다.
▲농지 안전관리 및 안전 먹을거리 생산과 관련해 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최근 안전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데, 공사도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농경지 안전성 조사’와 ‘GAP인증 활성화’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농경지 안전성 조사’는 폐광산 하류부 등 오염이 우려되는 농경지에 대한 오염조사를 시행하는 사업이다. ‘GAP 활성화’ 사업은 GAP 인증을 받고자 하는 농가, 작목반 등을 대상으로 GAP 컨설팅해 GAP인증 제도를 활성화하고 우리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