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꽃길 도로환경 정비 옐로우 시티 장성 잰걸음 모두 65개 노선 352.3㎞ 장성역 중심 꽃동산도 조성 간판과 건물 등 특화 추진 장성=김문태 기자 kjdaily.com

2015년 06월 09일(화) 19:42

노란색 꽃으로 지역을 디자인하기 위해 ‘옐로우 시티’ 특허를 출원하고 올해 초 마스터플랜을 수립,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간 장성군이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나섰다./장성군 제공

노란색 꽃으로 지역을 디자인해 화려하고 산뜻한 옐로우 시티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장성군이 이번엔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65개 노선 352.3㎞(▲구국도 25.4㎞ ▲지방도 89㎞ ▲군도 131.8㎞ ▲농어촌도로 106.1㎞) 도로변을 대상으로 풀베기 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도로변에 조성된 꽃길이 더욱 돋보이도록 풀베기 및 접도구역 정비와 함께 횡배수관 및 집수정 등에 누적된 퇴적물 제거작업도 동시에 실시해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도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전남 도로관리사업소에 요청해 지원받은 노면청소차로 오물 등 각종 이물질이 쌓여 있는 갓길 청소 작업을 실시했다.

또 마을 진·출입로 등은 마을단위 자체 풀베기 작업을 유도해 쾌적한 마을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도로 환경조성이 다가오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맞아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옐로우 시티’ 특허를 출원하고 올해 초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본격적인 옐로우시티 조성사업에 들어갔다.

군은 우선 읍·면별로 노란색으로 특화된 꽃동산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도로변에 식재했던 꽃묘를 확대, 장성역 광장을 중심으로 읍·면 20여개소에 튤립, 메리골드, 해바라기, 국화, 팬지 등 노란꽃을 중심으로 꽃동산을 조성했다.

아울러 장성역 광장 일원은 단순히 꽃을 식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의 간판과 건물들 역시 노란색 위주로 이뤄진 특화거리로 만들고 관련 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로환경 조성이 현재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옐로시티 조성과 맞물려 산뜻한 지역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작업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체계적인 도로관리와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으로 지난해 전남도 도로정비 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장성=김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