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 ‘FTA 거대시장’ 타깃마케팅 올인 중국 방문단 농수특산물 판매 확대 성과 신안=양훈 기자 kjdaily.com |
| 2015년 06월 10일(수) 1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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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신안군에 따르면 고길호 군수를 단장으로 한 중국 방문단은 베이징 대흥구와 자매결연 약정서를 체결하고 FTA 발효에 따른 주요 특산품목의 활발한 교류와 동반자적 관계를 지속 유지키로 했다.
베이징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대흥구는 총 면적 1천520㎢에 인구 150만이 거주하고 있으며 금나라 때 이름이 정해져 가장 오래된 현 중의 하나로 2천400년의 역사를 지녀 문화재 유적이 많다.
특히 수박은 대표 농산물로 여름철에 구하기 힘들 정도로 맛이 좋으며 황실에 진상할 정도로 유명했다. 그래서 수박축제를 열고 시민과 농민을 위한 관광체험 등으로 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방문단은 제27회 수박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현장과 상품판매전시장을 둘러봤다. 또한 대흥구는 내년 5월 북경시를 대표해서 세계장미축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한창 준비중에 있다.
대흥구 내 특산품 매장과 홍보전시관은 470㎡(140평)을 무상임대를 받아 지난 3월초 오픈했다. 가공 천일염류, 함초 관련제품, 천일염 양념류, 조미김 등이 입점돼 있으며 인터넷포털사이트 조회수가 50만명이 넘을 만큼 관심이 많다. 하루 방문 인원은 100여명이다.
전체 매출액은 300만-400만원 가량이며 특산물도 1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달말에는 천일염 가공품 20피트 콘테이너 1대 분도 납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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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 동부 위해시 방문에서는 경제개발구 국장 등 정부관계자 및 사업파트너(주)성세 대표를 만나 한·중교역센터에 상징 조형물은 물론 전남도 서남권 지자체와 함께 판매장 입점이 가능하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성과를 냈다.
위해시는 인구 250만명에 면적은 5,436㎢로 한국교민 4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중국에서 살기좋은 도시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교역센터는 경제개발구 핵심상권인 한락방 내에 위치해 있으며 버스역 기차역 고속철도와 근접해 유동인구의 중심지로 1만3천800㎡(4천평) 부지에 1만6천530㎡(5천평) 보세창고를 가지고 있다.
한중교역센터 입주기업 및 지자체 혜택으로는 부스 3년 무상지원, 입주 기업 바이어 매칭, 중국내 홍보 유통 등 다양한 교역업무 및 행정 지원, 보세창고 1년 무상지원, 물류센터 입항시 당일 통관 프리패스 시스템 적용, 마케팅 지원 등이다.
신안군은 7월 입점을 목표로 가장 경쟁력 있는 수출 가능한 품목을 선정하고, 중국인 선호도에 맞는 포장지 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방문단은 도시환경 경관 디자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중국 10대 명품마을 중 하나인 서하구 마을(위해시 영성에 위치)과 성산두, 화하성의 웅장한 공원과 해상공원, 이와 잘 어울려 조성된 조형물을 관람했다.
고 군수는 “이번 방중을 통해 신안 농수특산물에 대한 희망을 발견했다”며 “중국시장 수출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장기 비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 및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약하게 개척해 나가고 있지만,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친환경적으로 발전시켜 충분한 대외 경쟁력을 가진 지방자치단체 수범사례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신안군은 한·중 FTA 발효와 함께 우수 농수특산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인증제를 실시하고, 생산농가 및 가공업체를 행·재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무안국제공황 활성화를 바탕으로 일본 오이타현 벳부시와 중국 대흥구를 삼각축으로 하는 경제협력의 새 거점으로 받돋움한다는 구상이다./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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