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 수산물·최상급 한우 시너지 효과 강진 마량 놀토시장 1등급 소고기 20% 할인 직판 인기몰이 강진=정영록 기자

2015년 06월 14일(일) 19:13

지난달 23일 마량 놀토 수산시장에서 강진착한한우 소고기 직거래판매점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매달 넷째주 토요일 마량 놀토 수산시장에서 한우 1+등급을 비롯한 최상등급의 소고기를 시중가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강진군 제공

청정해역 수산물과 더불어 최상등급 소고기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수산시장이 뜨고 있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마량미항 중방파제에서 열리는 마량 놀토 수산시장에서는 착한한우 소고기 직거래 판매장이 매월 넷째주마다 마련되고 있다.

직판장은 강진·완도축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이동판매차량에서 한우등심 1등급부터 시중가보다 20% 할인해 판매한다.

지난달 23일 수산시장 개장 후 이틀간 83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강진착한한우 등심 1+등급(100g 기준)이 시중에서 9천원 이상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훨씬 저렴한 7천660원으로 가격 메리트가 장점이다.

군은 높은 소고기 가격의 이유를 복잡한 유통과정이라고 판단, 중간 유통이윤 없이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착한생산, 착한품질을 자랑하는 강진산(産) 소고기를 착한가격에 놀토 수산시장 방문객들에게 맛보게 한다는 것이다.

‘강진착한한우’는 지난 2013년부터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브랜드 명품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정직하고 신뢰를 주는 착한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도축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6%로 전국평균(58%) 및 전남평균(63%)을 넘어서 매년 하위권에 머물던 강진이 전남 시·군 중 5위권으로 껑충 진입했다.

군은 마량 놀토 수산시장에서 5대 먹거리와 7대 살거리 등 청정해역의 풍부한 해산물과 최상급 한우먹거리를 함께 공급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마량 놀토 수산시장의 키워드는 직거래”라며 “유통과정을 최단으로축소한 혁신으로 비교적 비싼 횟감과 건어물, 최상등급의 소고기까지 값싼 가격에 최고의 품질로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3일에 개장해 마량미항 중방파제에서 3주째 열리고 있는 수산시장은 2억5천800만원을 돌파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