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백화점 고객 발길 되돌리기 ‘안간힘’ 반값 할인·면역력 강화식품 행사 등 이벤트 마련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
| 2015년 06월 17일(수) 20:17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사람이 몰리는 곳을 기피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유통업체들이 고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역 백화점들은 메르스 사태에 따른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경품이벤트와 할인 행사 등을 마련하고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17일 지역 백화점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메르스 예방을 위한 면역력 강화식품 수요 증가에 따라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 할인 행사를 연다.
정관장과 대상 등 인기 건강보조식품 브랜드가 참여하며, 10-40%가량 할인 판매한다. 특히 홍이장군과 아이패스 등 유·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제품은 추가로 세일한다.
또 호남지역 최초로 문을 열 예정인 인기 커피전문점 ‘폴바셋(Paul Bassett)’의 오픈 일정을 일주일 앞당기기로 했다.
이와 함께 품귀 현상을 빚었던 ‘허니버터칩’과 ‘짜왕’ 등 베스트셀링 상품 물량을 다량 확보해 주말인 20-21일 매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밖에 캐주얼 키즈웨어인 ‘크록스키즈’와 삼둥이 패션인 ‘새르반’ 등 신규 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과 브랜드별 특별할인 행사 등도 마련해 고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전국 50개 점포 오픈을 기념하며 아이돌 콘서트 입장권을 내건 경품이벤트와 선착순 반값 할인, 구매여부와 상관 없이 방문만 해도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우선 18일부터 21일까지 참여 브랜드에 따라 매일 3·5·7명 선착순 한정으로 구입 상품을 정상가 대비 50% 할인해주는 ‘선착순 하프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레나(수영복), 이동수골프, 박홍근, 아이리스, 비타민뱅크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10대와 20대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7월 23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EXO, 인피니트, 틴탑 등 인기 아이돌이 참가하는 ‘러블리 영 콘서트’ 입장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이와 함께 구매여부와 상관 없이 18일부터 25일까지 백화점 DM에 있는 스탬프(도장) 용지를 소지한 고객들이 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을 각각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하기만 하면 핸드워시를 무료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이후 줄어든 고객 내점수를 만회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선착순 반값 행사와 아이돌 콘서트 입장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발길을 다시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