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회, 사회적 경제 활성화 3자 간담회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2015년 06월 21일(일) 20:32

광주 북구의회가 자치구와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공공기관 우선구매 의무공시제도 등 논의하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3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21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 북구보건소 회의실에서 북구의회와 북구청, 사회적 경제 관계자 등이 ‘사회적 경제 활성화 3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공공기관 우선 구매 관련 의무공시제도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30여명의 사회적 경제 대표자들은 “곧 제정될 예정인 사회적 경제 기본법의 취지에 맞게 총 구매액의 5% 이상을 사회적 경제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공공구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북구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우선구매는 사회적경제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며 “구매담당자에 대한 교육,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제품 홍보, 경쟁력과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개발비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해 공공구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북구의회 심재섭 의장은 “법제정을 앞둔 시점에서 북구청은 의무공시제를 즉시 도입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사회적 경제 주체들도 제품이나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