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창조센터 스마트팩토리 중기·벤처 생산성 향상 성과 20곳 5억4천만원 투자 생산성 지표 60.3% 개선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5년 06월 24일(수) 20:32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광주센터)가 20개 지역 기업에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지원,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광주센터에서 2015년 상반기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의 성과 공유 및 하반기 지원계획 등을 설명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월 광주센터 출범 이후 지역내 중소·벤처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담기업인 현대차와 함께 6개월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의 성과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광주센터는 스마트팩토리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자동차업종 및 비자동차업종에서 각 10개씩 총 20개사를 선정,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공정품질을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을 지원했고, 현대차는 현대하이텍 등 협력사와 함께 스마트공장혁신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20개 업체에 총 5억4천만원이 투자돼 생산현장 개선과 함께 불량률 감소 및 생산성 향상 등으로 연간 10억8천만원의 재무개선 효과가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개 지원 기업의 공정불량률감소, 생산성향상, 품질비용개선 등의 성과지표를 토대로 총 49개 과제를 수행해 개선 평균 목표치인 53.3%를 초과한 60.3%, 목표 대비 111.3%로 초과 달성했다.

실제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자동차 내외장 플라스틱 사출 부품 생산업체인 ㈜나전(광주 평동산단)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해오던 품질검사 데이터의 기록 관리를 스마트패드, 스마트센서 등 ICT 기기를 적용, 검사시스템을 자동화해 작업성은 90→95%로 높였고, 공정 불량률은 2천500PPM→1천750PPM으로 낮췄다.

특히 참여기업들이 사업 전 단계별 개선과정을 공유, 성과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자생력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광주센터는 오는 2019년까지 중소벤처 200개사의 스마트팩토리구축지원을 목표로 올 하반기에도 20개 업체를 선정·지원하고 1천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혁신지원 보증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