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상생 정책 1호 광주전남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에 김수삼 교수 선출…8월말 설립 마무리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5년 06월 24일(수) 20:47

민선6기 광주시와 전남도의 상생 발전 정책 과제 중 첫 성과물인 ‘(재)광주전남연구원’이 24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지난해 6·4지방선거 때 공약이었던 상생협력 과제 중 하나로 양 연구원 통합을 약속한 지 1년 만의 일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소촌동 광주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윤장현 시장과 이낙연 지사,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설립 발기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광주전남연구원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광주전남연구원 설립취지문, 정관, 운영규정, 연구사업계획 및 수입·지출예산, 이사회 구성 및 임원 선임 안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사회는 18명(광주시, 전남도 각 9명)의 이사로 구성됐다.

광주시 추천 이사는 송광운 광주시 구청장협의회장, 강신기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이상 당연직), 김경신 전남대 생활환경복지학과 교수, 김상열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김태봉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한 광주은행장, 문순태 소설가,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손정연 전 전남일보 편집국장(이상 선임직) 등이다.

전남도 추천 이사는 조충훈 전남도 시장·군수협의회장, 송상락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이상 당연직), 강혜정 전남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김수삼 성균관대 석좌교수, 김종욱 순천상공회의소 회장, 문병호 호남미래포럼 운영위원장,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이건철 전 전남발전연구원장,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상 선임직) 등이다.

총 14명의 선임직 이사 중 광주전남연구원 초대 이사장으로 김수삼 교수가 선출됐다.

김수삼 초대 이사장은 “광주와 전남이 가진 화해와 소통의 정신이 연구원 통합이라는 산물을 낳았다”며 “시도민들과 대화와 소통을 통해 통합 연구원이 지역의 싱크탱크로 발전하도록 좋은 연구원장을 초빙, 그 역할을 잘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장현 시장은 “광주와 전남의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이 큰 결실을 맺었다”며 “경계를 허물고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지사는 “통합연구원이 연구역량을 강화해 광주·전남의 더 큰 미래를 설계하고 광주·전남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전남도와 광주시는 통합연구원을 지원하되 간섭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다음달 중 행정자치부에 법인 설립허가 신청, 원장 공모를 진행하고 8월말까지 등기를 마쳐 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