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문·최은주·허성태 교수 저서 올해의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5년 06월 29일(월) 20:31

강영문 최은주 허성태

<전남대>
<조선대>
이 지역 대학 교수들의 저서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5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잇따라 선정돼 주목을 끌었다.

주인공은 전남대 강영문(국제통상학과)교수와 조선대 최은주(약학과)·허성태(러시아어과)교수.

29일 전남대와 조선대에 따르면 ‘화교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부터 출발해 화교 전반에 대한 탐구를 다룬 강 교수의 저서 ‘동남아 화교비즈니스’가 올해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강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화교를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학술적 탐미주의에 빠져 무겁거나, 또는 화교의 상술과 처세술에 편중돼 가볍게 되지 않도록 인문학과 경영학적 요소를 접목해 조화롭게 엮어냈다. 내용 중 상당 부분은 저자가 동남아 10개국에서 직접 만난 화교들과 이야기하고 확인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강 교수는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한국국제통상학회 이사, 중소기업중앙회 무역자문위원, 전남대 창업보육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또 조선대 최은주 교수의 ‘사례중심의 약학윤리’와 ‘약물유전체학’ 두 권과 허성태 교수의 ‘글로벌 디아스포라와 세계의 한민족’ 저서도 올해의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포함됐다.

약학윤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사례중심의 약학윤리’는 약학윤리를 다룬 이론서로 약학윤리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약학윤리와 가치, 윤리적 원칙, 약료와 관련된 특별한 문제가 다뤄지는 영역 및 다양한 약학실무를 수행하는 약사들이 직면하는 윤리적, 도덕적 이슈들을 실제적으로 다루고 있다.

최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조선대에 재직하면서 한국약학교육평가원 약무교육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 대한약학회 교육간사를 맡고 있다.

허 교수가 집필한 ‘글로벌 디아스포라와 세계의 한민족’은 글로벌 디아스포라의 세대교체와 더불어 그들의 공동체와 정체성의 변화 양상을 입체적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글로벌시대에 약 170개국의 경계에서 생활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공동체와 정체성의 변화에도 많은 시사점을 함의하고 있다.

한편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는 정부가 학술 분야 출판 활동 고취와 국가지식사회 기반 조성을 위해 매년 시행하는 사업이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