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증대·후계농업인 양성 앞장” 광주 대촌농협 이동관·조미순씨 부부, 새농민상 본상·국무총리상 수상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2015년 07월 01일(수) 20:40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후계농업인 양성에도 앞장서는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지역 농업인 부부가 제50회 새농민상 본상과 국무총리상을 잇따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광주 대촌농협 조합원 이동관·조미순씨 부부.

1일 농협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농협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이씨 부부에게 자립·과학·협동의 새농민 정신을 실천하는 최고의 선도 농업인에게 수상하는 새농민상 본상과 정부 훈포상 대상자로 추천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씨는 광주농고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후 지난 30년간 농업에 종사한 전업농업인으로, 현재 시설하우스 3천300평에서 홍피망과 풋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씨는 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듭한 끝에 과일보다 식감이 좋고 향이 좋은 홍피망을 생산해 억대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자타가 인정하는 선진농업인이다.

또 대촌농협 풋고추공동선별회 회장직을 수행해 온 이씨는 꾸준한 영농기술교육과 농가 조직화를 통한 품질 균일화로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경영인연합회 대촌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많은 농업인의 귀감이 되고 있는 광주지역의 자랑스러운 농업인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씨는 “뜻하지 않게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며 몸둘바를 모르겠다”면서 “향후에도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농민상 본상은 농협중앙회에서 매달 우수 선도 농민에게 수여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 중 최고의 농민을 선발하는 제도로 매년 1회 선발하고 있으며 정부포상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